2008년 11월 24일
20081117 007 Quantum of Solace

월요일. 퀴즈가 있는 날이고 주말동안 익숙해진 한국말 덕분에 영어로 말하는 법을 까먹어 횡설수설하는날
전날파토난 영화보기 프로젝트를 재가동했다. 기태가 열심히 사람을 모은 덕에 영화를 보러 간 사람은 무려 9명. 벤(Ben/ Taiwan), 팅(Ting/ Taiwan), 케빈(Kevin/Thailand), 기태, 동주, 나, 은초, 지연, 현미 대부분이 한국인이기는 하지만 뭐 여튼... 지난번 맥스페인의 실패를 딛고 이번에는 좀 검증된 액션영화인 007을 보러갔다.
결과적으로는? 나는 재밌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사람들의 반응은 영...... 기존의 007과는 달리 특수장비를 설명하는 장면이나 BMW의 새로운 기능따위가 나오지도 않고 본드 걸과의 베드신도 없다. 카지노로얄에서 이미 느꼈지만 본드는 더이상 섹시하지는 않은 것 같다. 미국에서의 평은 본 시리즈와 차별이 없고 기존의 007시리즈와는 너무 다르다는 평이 있는 것 같지만... 글쎄 본 시리즈와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나? 액션신은 좀 따라했을지 모르겠지만 난 여전히 본 시리즈가 더 좋다. 스토리도 그렇고... 007의단순한 선악구조덕에 중반이후부터 스토리를 이해할 수 있기는 했지만, 단순한 선악구조 게다가 공산당 나빠요는 이제 더이상 매력이 없긴 하다.
영국식 영어발음과 주인공의 웅얼거리는 발음을 딛고 내 멋데로 이해한 스토리가 궁금하다면 아래를 클릭
앞부분은 스토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횡설수설이다. 첫장면은 자동차 추격신인데 BMW를 완전히 박살을 낸다. 아까운 BMW... 본드가 나오고 사진을 하나 들고 누군가를 찾아간다. 누군가를 죽이고 가방을 뺏아서 호텔을 벗어나는데 차 한대가 선다. 한 여자가 운전을 하고 있고 본드에게 타라고 한다. (Get in - 아마 정확하게 그리고 제대로 알아들은 두 문장중 하나. 다른 하나는 Get out) 역시나 미행하는 무리가 있고 열심히 도망치면서 가방을 열어보는데 운전하는 여자 - 본드걸 - 의 사진이 나온다. 본드가 죽인 자가 본드 걸을 죽이기로 되어있었던 모양. 여튼 본드때문에 목숨을 건졌지만 여자는 본드가 자신을 죽이려한다고 오해하고 본드를 차에서 쫒아?낸다. 여자는 어디론가 가고 본드는 그 여자를 따라서 간다. 악당이 등장하고 남자는 여자가 죽지 않은 것에 대해서 살짝 놀라준다. 그리고 뭔가 또 다른 악당들에게 팔아넘기려는 찰라 본드가 나타나 여자를 구해준다.
그리고 이렇게 저렇게 스토리가 전개가 되는데 악당이 뭔가 거래를 한다. 정확한 내용은 모르겠지만 악당은 환경보호론자로 위장을 하고 있고, 어떤 모종의 거래의 대가로 단지 사막 한가운데의 땅만을 요구한다. 상대방으로서는 물론 남는 장사겠지.. 본심은 이거였다 사막한가운데 지하를 파서 댐을 만든다. 사막의 마을에 식수를 끊는 것이다. 그 대신 물을 비싸게 팔아서 장사를 하려나보다 했는데 그 물을 담보로 기름과 교환하는게 악당의 목표였던듯. 아마 대상이 됐던 나라는 볼리비아였던 듯. 그리고 볼리비아 군부와 거래를 한다. 물을 기름으로 바꾸기로 계약한 순간 본드와 본드걸이 나타난다
그리고 또 화려한 액션신. 거기까지는 좋다 근데 꼭 악당이 자기가 휘두르던 도끼로 자기 발등을 찍어서 본드가 이겨야했던가? 좀 구차하다 느꼈던 부분이다. 어쨌든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기름탱크가 터지는 사막한가운데의 호텔에서 열심히 액션신을 찍고 겨우겨우 악당을 끌고 본드걸과 함께 도망친 본드는 사막한가운데 악당을 버려두고 1갤론짜리 기름한통을 던져주며 한마디한다.
"그거 마시면 20마일은 갈 수 있을꺼야"
그리고 마지막 장면, 본드는 한 남자를 만나러 간다. 그 남자는 아마 처음 본드가 들고 있던 사진에서 죽어있었던 남자인 듯. 남자는여자와 같이 있다. 본드는 여자는 상관없으니 보내주겠다 한다. 여자는 주섬주섬 옷을 챙겨나가면서 문을 살며시 열고 닫으며 한마디 한다. "Thank you" 그리고 그 남자를 잡아 M인지 Q인지 한테 넘긴다. 그리고 끝.
영화보기전에 열공한 탓인지 초반에는 정말 졸려 죽는 줄 알았다. 좌석도 딱히 편하진 않았고, 옆의 벤-팅커플은 다정하게 영화를 보고 있었고 뭐 그런 분위기 탓이었는지... 게다가 정말 무슨 말인지, 무슨 상황인지 하나도 알수가 없었다.
그래도 중반이후부터 스토리를 눈치채기 시작하니 조금 눈에 들어오고 귀에 들리더라는.... 이래서 눈치밥이 중요하다.
이번에 영화를 보면서 가장 절실했던 것은 나도 영화를 보면서 미국인들과 같이 웃고싶다는 것이 었달까. 우선 이해가 안되어 못 웃기도 했고, 도무지 웃음의 포인트를 찾을 수 가 없었다. 그래도 기름던져줄때랑 여자가 땡큐할때 두번정도 같이 웃을 수 있어서 정말 진심으로 참으로 기뻤다 ^^
이렇게 또 한번의 영어공부를 마쳤다. 효과는 DVD자막켜놓고 안들리는 부분은 보고 또 보고 하면서 하는게 훨씬 좋다고는 하지만.... 난 영화보러 가는 것도 좋은 것 같다. 다음번에는....... 만화영화로 시도해야겠다.
# by | 2008/11/24 20:03 | 문화생활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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