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712 대화


밤말은 새가 듣고 낮말은 쥐가 듣고.. 까페에서 하는 말은 물고기가 듣는다.
산타할아버지와 아름다운 할머니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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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D80 + AF 24mm f 2.8D
Body setting ; BW jpeg fine/ Sharpen +1/ Contrast +1/ Creen Filter effect


오랫만의 사진 포스팅

요즘 사진도 잘 안찍히는 것 같고 해서 최근에 흑백모드로 변환해 사진을 찍어보고 있다. 필름으로 찍을때와는 역시 느낌이 확실히 다르지만,  칼라로 찍고서 흑백변환하는 것보다는 공부가 될 듯해서 하고 있다.


최근에 하늘이 너무 예뻐서 찍은 사진들도 있는데 .. 다음주중으로는 포스팅을 했으면 하는 소망이 있다. ㅋ


저렴한 필카하나 장만해서 흑백 현상, 인화를 먼저 배우는 게 수순이겠으나 금전과 시간문제를 핑계삼아 편법으로 나가본다. 여튼 흑백이라는 건.. 사진만이 가질 수 있는 특별한 시각이니까 말이다.

그러고보니 미국에서 잠깐 사진수업을 들은 적이 있었는데 교수가 그랬다. "모델과 소통하고 원하는 사진을 만들어 내는 연습이 필요할 것 같다."라고 숙제가 모델사진이었고, 별로 그런거 찍어본 적도 없었고 시간도 없고 해서 그냥 내가 찍은 사진들 중에서 몇장 없는 사람이 주제가 되는 사진을 몇장 들고 갔더랬다. 5장정도 가져갔었는데 모두 스냅샷이었을꺼다, 주제와 어긋나니까 그런 이야기를 했겠거니 하고서 넘겼는데... 보스턴 혼자 여행하다가 그 말이 다시 머리에 박히는 거다. 아 내가 내 사진을 보면 뭔가 허전한게 그 이유였구나!

사진이란 관계를 보여주는 것인데, 내가 관계를 맺는데 서툴다보니 그게 사진에서도 그대로 드러나는 거다. 현재 나의 사진은 나와 타자와의 관계, 소통을 보여줄 수가 없구나. 나의 생각을 사물이나 풍경에 일방적으로 반영한달까? 나의 입장만을 강요한달까? 하는 문제가 있는거다. 적당한 묘사, 표현이 생각나지는 않지만..

살면서 인간관계에 문제가 있었던 적이 있다. 뭐 없었던 사람은 없을거라 생각하지만... 원인을 다른데서 찾았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그건 서툴은 관계맺기, 소통의 부재, 오해등이 얽혀서 만들어낸 결과였다. 항상 그들에게 문제가 있거나 다른 정황상의 문제일거라고 생각 했는데, 사실은 나의 태도상의 문제가 좀 더 본질적인 문제일 수도 있겠다. 아니 그게 문제였다.

by 길잃은아이 | 2009/07/13 17:02 | 미쿡 관광객모드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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